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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노인 일자리 '애완동물 상조회사' 어때요?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1-05-16 00:00   조회 : 5,984  
저출산 고령화 추세에 따라 50대 이상의 취업자가 8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고령층 취업희망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늘어나는 노인 구직자 일자리 개발을 위해 실시한 제1차 노인 일자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13일 밝혔다.


  


접수된 136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디어는 '애완동물 상조회사'다.


 


애완동물 상조회사는 반려동물이 갑작스레 죽었을 때 사후처리를 대행해주는 직업을 말한다.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죽음을 애도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도 알선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반려동물 유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죽은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으로 애니메이션도 제작, 고객에게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도 이 아이디어에 들어 있다.


  


'꿈을 찍는 노인들'이라는 타이틀로 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가상스튜디오 기술을 활용해 스틸 사진과 동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등을 섞어 보통사람들의 멀티미디어 자서전을 제작해주는 일이다.


  


노인도 간단한 교육을 통해 쉽게 자서전을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일체형 시스템만 개발해 보급하면, 이를 이용해 노인들이 창업할 수 있다는 게 제안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작은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외국인 홈스테이와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한국어나 한국문화를 가르쳐주는 일이다.


  


제안자는 특히 이 일은 여성 노인에게 적합하며, 수익도 얻고 민간 외교관 역할도 하면서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엔지니어 출신의 노인이 현장에서 신입사원에게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전수하는 '시니어 엔지니어'와, 평생 경험을 통해 식재료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할머니들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자로 활용하자는 제안 등도 장려상 수상작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