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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보] 80세이상 장수수당 고작 2만5000원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3-01-11 00:00   조회 : 6,139  







2015년 고령사회 앞둬 종합대책 총체적 부실

각종 특수시책 추진 불구 실제 체감도는 미미







2013. 01.10. 00:00:00

제주지역 고령사회 진입시기가 전국보다 3년 앞선 오는 2015년도로 예상되고 있으나 제주자치도의 고령사회 종합대책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2%로 '고령화사회'에 진입했고 오는 2018년에는 14.3%로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8%가 돼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7%를 넘어서면 '고령화사회', 14%에 이르면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규정한다.



이에 반해 제주자치도는 전국 평균보다 2년 빠른 지난 1998년 이미 '고령화사회'로 진입했고 고령사회는 전국보다 3년 빠른 2015년도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초고령사회'는 전국 평균보다는 7년이나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제주도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제주자치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원시책은 80세 이상 노인에 대한 장수수당 2만5000원 지급, '제주도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및 장기요양보험료 지원 조례'에 다른 보험료 보조 연간 3억8000만원 정도, 노인채용기업 고용촉진 장려금 지원, 홀로사는 노인 돌보미사업 등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80세 이상 노인인 경우 실질적으로 받는 혜택은 장수수당 2만5000천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제주자치도 고령 농·어업인 지원조례가 제정됐으나 농어촌 지역 노인들에게 큰 도움은 주지 못하고 있다.



도내 한 노인복지 전문가는 "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본인 스스로 소득과 건강을 챙겨야 하겠지만 지자체 차원의 복지시스템을 촘촘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노인건강 관리문제 등 종합적인 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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