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끔찔끔 최저임금, 천원만 올리자” “딱 천원만 더 올려달라는 겁니다, 그것도 못하나요”
오는 29일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두고 청년유니온과 21C한국대학생연합 등 학생단체들은 22일 서울 대학로에서 ‘딱, 천원만 더! 알바생들의 최저임금인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현재 최저임금의 영향을 받는 노동자는 편의점, 주유소, 대기업 납품노동자, 청소용역 등 무려 200만 명이 넘는데도 경영계는 지난주까지 최저임금 동결안을 고수하더니 수정안이라며 고작 10원 인상안을 내놓는데 그쳤다”고 경영계를 규탄했다.
이들은 특히 “현재의 최저임금으로는 저축은커녕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저임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선 최저임금이 최소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당사자들은 물론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은 오는 29일까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되며 경영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원 오른 시급 4118원으로 주장하는 반면, 노동계는 시급 5110원까지 올려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